LG 임찬규, 어린이날 빅매치 4⅓이닝 3실점 강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05 15: 52

LG 2년차 투수 임찬규가 어린이날 빅매치에서 부진했다.
임찬규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총 87개의 공을 던졌고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을 올렸다. 
직구 컨트롤이 이뤄지지 않았다. 임찬규는 5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을 때가지 볼넷 5개를 범하며 고전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임찬규는 3회와 4회 연속으로 실점해 팀의 한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임찬규는 5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첫 이닝부터 위기였다. 임찬규는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위기에 놓였다. 이어 임찬규는 이성열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1타점 중전안타로 이어져 선취점을 내줬다.
임찬규는 김동주와 최준석을 상대로 볼넷을 범해 1사 만루로 몰렸다. 하지만 임찬규는 대량실점 위기에서 이원석을 1루 플라이, 양의지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을 막았다.
2회초 포수 김태군이 허경민의 2루 도루를 잡아내며 세 타자 만을 상대한 임찬규는 2-1로 앞선 3회초 첫 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정수빈에게 도루를 내줘 다시 실점 위기에 빠졌다. 임찬규는 김동주의 투수앞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최준석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인, 2-2 동점이 됐다.
임찬규는 4회초에도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김재호의 페이크 번트에 당해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연이어 위기에 놓였다. 임친규는 허경민에게 4-6-3병살타를 유도했지만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을 밟으며 2-3으로 다시 두산에 리드를 내줬다.
임찬규는 5회초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기표와 교체됐다.
한편 5회초가 종료된 시점에서 LG는 두산에 2-3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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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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