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신들의 만찬'(이하 신만찬)의 성도희(전인화 분)의 뒤를 이을 '아리랑' 차기 명장으로 고준영(성유리 분)이 선정됐다.
5일 오후 방송된 '신만찬'에서 백설희(김보연 분)는 보류했던 기사를 뿌리고 기자들을 아리랑을 불러 모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희는 기자들 앞에 서서 "그 기사(친딸을 버리고 세상을 속였다는 내용)가 맞다"면서 "내 친딸은 하인주(서현진 분)가 아니라 내 수제자로 알려진 저기 있는 고준영이다"고 밝혔다.

이어 도희는 "22년 전, 난 나약한 마음에 잘못된 선택으로 아이를 잃었다. 그동안 세상을 숨기고 다른 아이를 키웠다. 이에 나는 모든 책임을 지고 아리랑에서 물러나려 한다"며 "4대 명장 자격으로 5대 명장은 내가 22년간 키워온 하인주에게 줄까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를 보고 있던 선노인(정혜선 분)은 "누구 맘대로. 어차피 임기를 채우지 못한 명장은 자격이 없다. 아리랑의 차기 명장은 고준영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말에 하인주는 눈물을 흘렸고, 고준영도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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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만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