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3' 라인업 확정, 최강팀 라이또 '해체'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5.06 11: 43

 케이블 예능 돌풍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는 tvN '코미디 빅 리그3(이하 '코빅3')'가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6일 오전 '코빅3' 제작진 측은 새 시즌에서 폭소 대결을 펼칠 16개 팀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에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라이또와 아메리카노 멤버들이 새로운 조합의 팀으로 돌아오고, 3시즌 연속 한 팀으로 활약하는 옹달, 아3인, 개통령, 졸탄 등이 있다. 방송 3사 개그 프로그램에서 두루 활약하던 실력파 개그맨들이 다수 합류하기도 했다.
'코빅2' 최강팀이었던 라이또는 해체되면서 양세형과 이용진은 과거 SBS '웃찾사'의 인기 코너 '웅이아버지'에서 왕눈이 역으로 활약했던 양세찬을 영입해 양세진을 결성했다. 연예인과 사생팬 문제를 코믹하게 풀어갈 예정. 박규선은 성민과 힘을 모아 까푸치노(까부는 개그를 선보인다)로 뭉쳤다. 

아메리카노 팀 또한 큰 변화를 겪었다. 안영미는 강유미와 시간여행자 콘셉트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개그인 '톡톡걸스(Talk Talk Girls)'로 돌아온다. 김미려는 신고은, 홍가람과 함께 혼성팀 '글래머(풍성한 개그를 선보인다)'를 만들고, 르네상스시대 파리의 귀부인과 화가가 꾸며가는 콩트를 선보인다.
반면 세 시즌 연속 같은 팀명으로 출전하는 팀들도 있다. 아3인, 졸탄, 개통령이 그들이다. '아3인(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은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관객참여 개그를 펼칠 계획이고,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은 지난 시즌 후반부에 큰 사랑을 받았던 콩트 '싸움의 기술'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개통령(김인석, 이재훈, 김재운, 홍경준, 박휘순)'은 유기견 센터에 모인 개들을 소재로 한 개그를 선보일 계획. 한편, 휴식에 들어간 유세윤이 빠진 옹달샘은 장동민, 유상무 콤비의 '옹달'로 돌아와 영화 '마더' 패러디를 무대에 올린다.
'코빅2'의 팀 구성을 그대로 이어받는 팀으로는 '개파르타(김민수, 유남석, 이종수)'와 7전 8기의 도전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올랐던 '3GO(윤성호, 최국, 조세호, 남창희)', 야구와 연애를 접목한 신개념 개그로 사랑 받았던 '따지남(윤진영, 김필수, 박충수, 조우용)'이 있다.
'코빅3'에는 첫 출연이거나 완전히 새로운 팀을 구성한 개그맨들도 이목을 끈다. 1라운드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코믹캡슐(김태환, 고장환, 김경욱)'은 '웃찾사' 시절 '나몰라패밀리'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태환, 김경욱의 공개코미디 무대 복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장도연과 박나래는 기존 코빅 출연자인 이국주, 문규박과 '이개인(이것이 개그다 인간들아)'라는 이름의 팀을 결성했다. '퐝규' 전환규와 김완기, 서성금은 '꼬알라(개그에 취하다)' 팀을 이뤄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어 '코빅2' 무대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펼쳐 결혼에 성공했던 윤택은 송연호, 엄승백과 함께 '빵셔틀(빵빵 터지는 웃음을 배달)'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는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무대로,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한 공개코미디 쇼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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