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중국사업 진출 본격화…'스토리 있는' 브랜드 내세워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5.07 16: 50

코리아나화장품이 브랜드기업으로써는 처음으로 중국의 ODM, OEM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유학수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차이나 뷰티엑스포'에 코리아나 천진법인과 해외사업부문, 기술연구소의 주요 임직원들을 총 집결시킨 가운데 전시관을 오픈하고, 중국에서의 화장품 ODM, OEM 사업의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특히 제조사의 개발력과 생산력으로 제품을 개발, 생산해 주는 ODM, OEM 방식을 넘어 브랜드명 제공부터 스토리가 있는 화장품 라인 전체를 구축해 주는 P-ODM (Product - Original Development&Design Manufacturing)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 화장품 판매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화장품 브랜드' 내세워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법인 진출을 통해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코리아나화장품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웅진 등이 있다.
하지만 브랜드 사업과 ODM, OEM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기업은 코리아나가 처음이다.
코리아나화장품 유학수대표이사는 “한국의 화장품이 한류열풍으로 선호도가 높고 중국인들의 피부에 가장 적합하다는 인식이 폭넓게 형성돼 있다”며 “중국의 항노화 스킨케어 시장과 비비크림 시장이 가장 인기 있는 만큼, 코리아나의 기술적 강점이 가장 잘 적용될 수 있는 시장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한국의 브랜드력, 한국의 ODM, P-ODM 능력을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중국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공장 인프라와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때문에 이번 중국시장공략에서 코리아나 화장품은 한국의 개발력과 기술력, 디자인력이 결합된 스토리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제공한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첫발로 중국 상해 '뷰티 엑스포'에 전시관을 열어 중국, 한국, 아시아 국가의 바이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코리아나 천진법인, 해외사업팀의 영업활동을 본격적으로 알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리아나 천진법인(www.coreana.cn)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의 한군데인 천진 진남개발지구에 위치해 있는 화장품 제조 공장이다. 연 1000만 개의 스킨케어 제품과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한국의 연구원을 파견하여 개발기술을 공유하고 개발상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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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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