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마리오-임태훈, 3연승이냐 3연패 탈출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09 11: 13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시즌 2승 째를 거둘 수 있을까. 아니면 시즌 초 순항했던 두산 선발 임태훈이 팀의 연패 스토퍼가 될 것인가.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중인 마리오는 2012시즌 SK의 새 히트상품 중 하나로 떠오르며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단 한 번 밖에 승리하지 못하는 비운을 맛보는 중이다.
마리오는 지난 4월 24일 문학 두산전서 8⅔이닝 7피안타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팀의 빈공으로 인해 도움을 받지 못했고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빌미가 되며 결국 패전 투수가 되었다. 팀이 2연승에 선두 자리를 탈환한 데다 상대가 3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위력을 떨칠 채비를 갖춘 마리오다.

두산은 임태훈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임태훈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보직을 변경 중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 등판이던 3일 대구 삼성전서는 4⅓이닝 3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현재 두산 타선은 응집력을 잃어버리며 3연패 늪에 빠져있다. 게다가 임태훈도 한 경기 부진으로 인해 기세가 주춤한 상태. SK전서도 선발로서 제 몫을 하지 못한다면 한 시즌 나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더욱 호투가 절실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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