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에닝요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11 21: 17

"에닝요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전북 현대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 울산 현대와 '현대家' 대결서 에닝요-드로겟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에닝요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터트리며 '닥공2'의 변함없는 중심임을 증명했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보기라고 할 수 있던 경기서 집중력을 보여 승리했다. 팬들 앞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울산은 공수전환이 굉장히 빨라졌다. 이근호의 움직임이 좋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대행은 "울산이 최근 김신욱을 후반에 내보내기에 여러 가지 전술을 준비했다. 김신욱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경기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준비한 것이 잘 통했다"고 전했다.
특별 귀화 추진으로 인해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에닝요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에닝요의 경우 특별한 상황이라면 마음 가짐이 굉장히 달라진다"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오늘도 그처럼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또 이흥실 대행은 "선수단은 큰 동요가 없다. 훈련할 때도 완전히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가시와와 ACL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서 무조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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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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