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국내에서 역대 슈퍼히어로무비 흥행 1위에 등극했다.
12일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지난 11일 하루동안 전국 16만 305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61만 5628명.
이로써 '어벤져스'는 1지금까지 국내 슈퍼히어로물 흥행 1위인 2007년작 '스파이더맨3'(459만명, 영진위 집계)의 기록을 넘었다. 2012년 '어벤져스'는 이렇게 국내 외화 흥행사를 또 한번 바꾸게 됐다.

이와 더불어 '어벤져스'의 최종 스코어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만에 4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어벤져스'처럼 2주차에 400만 돌파의 성적을 거뒀던 영화들은 적어도 6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은 것을 알 수 있다. 1000만 신화를 세운 '괴물', '해운대', '태극기 휘날리며', '아바타', 700만대의 흥행을 기록한 '트랜스포머' 전편과 '디워'(780여만) 등이 그 영화들에 속한다.
그런가하면 '어벤져스'는 개봉 13일 만에 400만 고지를 점령한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보다도 이틀 빠른 수치를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최종적으로 750여만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어벤져스'의 폭풍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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