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무안타, 타격 상승세 제동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5.12 19: 31

'빅보이' 이대호(30)의 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대호는 1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가파르게 이어온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라쿠텐 선발 좌완 시오미 다카히로(24.1승3패)를 상대로 세 번의 찬스에서 득점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1회말 2사2루에서 잘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3루수의 호수비에 걸려 안타와 타점을 놓쳤다. 3회말 2사 1,2루에서는 몸쪽 빠른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6회말 무사 1,2루에서는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중견수 뒤쪽 큰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의 글러브에 잡혔다. 대신 2루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고 오릭스는 후속 아라카네 히사오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1-2로 뒤진 8회말 1사후에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타율은 2할6푼6리에서 2할5푼8리로 떨어졌다. 이대호의 침묵 속에 오릭스는 1-2로 져 3연패를 당했고 13승20패(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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