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km' 송은범, 6이닝 2실점..위기관리 능력 과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12 19: 17

SK 와이번스의 강속구 우완 송은범(28)이 수 차례 위기를 넘기며 팀 연패 탈출을 위한 선봉에 섰다.
송은범은 1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 투구수는 93개(스트라이크 53개+볼 40개)를 기록했다.
1회부터 고전했다. 송은범은 1사 후 장기영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이택근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박병호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강정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실점한 뒤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송은범은 팀이 1-2로 따라간 2회 김민우의 볼넷과 서건창의 안타, 도루로 1사 2,3루 상황을 마주했다. 정수성을 삼진으로 막았으나 볼넷으로 장기영을 내보낸 송은범은 2사 만루에서 이택근을 땅볼 처리하고 실점 고비를 넘겼다.
3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송은범은 팀이 2-2 동점에 성공한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2사 1,3루에서 장기영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다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송은범은 이택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한숨을 돌렸다.
송은범은 5회와 6회 실점 없이 호투한 뒤 팀이 3-2 역전에 성공한 7회부터 마운드를 박희수에게 넘겼다. 이날 SK가 승리하게 되면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2연패를 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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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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