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구, 5⅓이닝 1실점.. 제구 난조에 발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13 19: 01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강윤구(22)가 위기를 헤치며 역투했으나 팀 타선 부진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강윤구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5⅓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5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9km를 전광판에 기록했으나 스트라이크(49개), 볼(48개) 개수에서 알 수 있듯 직구 제구에 난조를 보인 것이 흠이었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왼쪽 깊은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강윤구는 2사 3루에서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강윤구는 박재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강윤구는 2회 2사에서 정상호에게 4구째 높은 141km 직구를 던져 좌월 선제포를 맞았다. 정상호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강윤구는 후속타자 김성현의 타구를 직접 잡아 땅볼 처리했다.
강윤구는 0-1로 뒤진 3회 1사 후 박재상과 최정을 연속 볼넷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호준의 타구를 잡은 3루수 김민우가 병살로 연결시켰다.
위기는 계속됐다. 4회 1사 후 김강민과 조인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정상호를 뜬공 처리한 강윤구는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에 처했다. 강윤구는 정근우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한숨을 돌렸다.
그 사이 팀 타선은 5회 1사까지 호투한 이영욱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했다. 강윤구는 팀이 0-1로 뒤진 6회 1사에서 임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겼다. 임훈이 견제사로 물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강윤구는 최근 경기였던 8일 목동 LG전에서도 4이닝 2실점 끝에 강판됐다. 이날도 볼넷을 몰아 내준 점이 문제가 됐다. 강윤구는 이전 경기까지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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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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