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카스포인트 최강 투수진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5.14 09: 52

㈜MBC스포츠는 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 별 투수진의 카스포인트 합계 결과, SK 와이번스가 총 3,002포인트를 획득하며 가장 좋은 투수력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SK는 총 2,860점의 카스포인트를 획득한 두산 투수진을 142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카스포인트 최고의 투수진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SK 투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박희수다. 타 구단의 투수진 카스포인트 1위가 모두 선발투수인 것에 반해, SK만이 불펜투수인 박희수가 918포인트를 차지하며 팀 내 카스포인트 1위에 올랐다. 박희수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21.1이닝을 소화하며 3승(승 100포인트), 11홀드(홀드 25포인트), 삼진 26(삼진 10포인트), 방어율 0.85이라는 SK의 불펜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또한, SK 투수랭킹 2위에 오른 정우람 역시 1승, 7세이브(세이브 50포인트), 삼진 15개를 기록하며 카스포인트 528점으로 박희수와 함께 SK의 철벽 계투진을 구축했다.
 
 
 이에 반해, 2위 두산 베어스는 선발투수 니퍼트와 마무리투수 프록터 두 외국인 용병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니퍼트는 지난 13일 6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5승을 챙겼다. 현재 다승 단독 1위를 오르며 카스포인트 948점으로 카스포인트 투수랭킹 역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다른 외국인 용병인 마무리 투수 프록터는 올 시즌, 단 한 번의 블론세이브 없이 10세이브를 기록하며 카스포인트 602점으로 두산 투수랭킹 2위에 올랐다.
 
 
한편,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총 1,276점의 카스포인트를 기록하며 최약체 투수진으로 선정됐다. KIA 윤석민은 카스포인트 902점을 획득하며 팀 투수진 카스포인트의 3/4를 차지했다. 팀의 에이스 윤석민을 제외하고는 마땅히 내세울 투수가 없다는 것이 현재 KIA의 문제점이다. 그 원인은 카스포인트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다. 올 시즌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윤석민, 서재응, 앤서니, 김진우를 제외한 KIA 투수진의 카스포인트 총 합은 -55점으로 타 구단과 비교해 턱 없이 낮은 성적을 기록하며 불펜의 큰 약점을 들어내고 있다.
 
 
'카스포인트'는 No.1 스포츠 채널 MBC Sports+와 대한민국 1등 맥주 CASS가 함께 프로야구 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한 독자적인 점수 체계다. 시즌 중 카스포인트를 바탕으로 주간 탑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하며, 현직기자들로 이뤄진 카스포인트 에디터들이 경기 중 결정적 상황을 주간 카스모멘트를 선정한다. 카스포인트 주간 MVP ‘쉬크 TOP플레이어’는 ‘베이스볼투나잇 야’를 통해 매주 화요일, 카스모멘트는 매주 월요일에 공개된다. 카스포인트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은 홈페이지(http://www.casspoint.com/)를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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