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번째 스타리그, 15일부터 16강전 스타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5.14 10: 06

스타크래프트1 현존 최강 프로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000년 하나로통신배 스타리그를 시작으로 12년간 세계e스포츠를 선도했던 스타리그가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며 오는 15일부터 본 경기인 16강전을 시작한다.
오는 15일과 1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전 1주차는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는 대진이 포진되어 있다.
디펜딩 챔프 '올마이티' 허영무와 STX 에이스 이신형이 첫 포문을 연다. 지난 1년간 KeSPA 랭킹 1위를 고수하던 이영호와 김성대(이상 KT)의 팀 킬 대결에 이어 '사령관' 송병구의 스타리그 통산 100승 도전이 모두 1주차에 열릴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송병구와 어윤수(SK텔레콤)가 대결하는 16일 4번째 대결. 경기 결과에 따라 송병구는 임요환, 홍진호에 이어 스타리그 통산 3번째로 100승을 달성한 선수로 등극이 가능하다. 
지난 주에 열린 조지명식에서 상대 선수인 어윤수와 서로를 자극하는 기세 대결을 펼쳐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이다.
이외에도 이영호와 김성대의 팀킬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일하게 남은 개인리그인 만큼 같은 팀원과의 대결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이제 스타리그를 제외하고 전무하다. KeSPA 랭킹 1위의 이영호는 현재 저그전 10연승을 기록 중이고,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김성대는 현재 테란전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영호가 우세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지만 역대 스타리그 팀킬 대결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경기가 많았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