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6이닝 1실점…한 달 만의 승리 눈 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16 20: 48

SK의 우완투수 윤희상이 약 한 달여 만에 승리투수 가능성을 높였다.
윤희상은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140km 중반대를 형성한 묵직한 직구에 상대 타선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간간히 구사하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총 9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위기에 놓였지만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넘겼다. 윤희상은 첫 타자 이대형에게 2루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이면서도 박용택을 투수 땅볼, 이진영의 타구가 3루수 에러로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2루주자 이대형이 태그아웃, 정성훈을 3루 땅볼로 처리해 1회초를 마쳤다.

윤희상은 2회초에도 이병규에게 던진 몸쪽 직구가 2루타가 되면서 2이닝 연속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윤희상은 최동수·서동욱·심광호를 모두 범타 처리해 2-0리드를 지켰다. 윤희상은 3회초 박용택에게 우월솔로포를 맞아 1실점했고 4회와 5회 야수진의 에러까지 겹쳤지만 직구를 위주로 한 공격적 투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윤희상은 6회초 2사 1, 2루에서도 대타 김용의를 1루 땅볼로 잡아 이날 등판을 마무리, 7회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윤희상은 팀이 8-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을 마치며 4월 14일 2승을 올린 이후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drjose7@osen.co.kr
인천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