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전남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전남 드래곤즈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종료후 전남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전남은 이날 열린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4분에 터진 손설민의 결승골로 제주에 1-0 신승을 거뒀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지난 상주전에 이어 시즌 처음으로 기분 좋은 2연승에 성공했고 제주를 상대로 지난 2006년 6월 이후 홈에서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를 기록하며 ‘제주 킬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4승5무4패, 승점 17점을 마크한 전남은 순위 역시 10위에서 8위로 끌어올리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반면 경기 전 “전남 원정에서 유독 약했던 면모를 오늘 깨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던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지난 3월18일 광주전(2-3) 이후 근 2개월만에 시즌 2패째를 안으며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최근 9경기 무패의 상승세 역시 꺾이게 됐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