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신사동 KBL 5층 대회의실에서 서장훈이 KT 소닉붐 입단 기자 회견을 마치고 웃으며 퇴장 하고 있다.
KT는 이번 시즌 자유 계약 선수(FA)로 풀린 서장훈을 계약 기간 1년, 보수 1억원에 영입했다.
KT 권사일 단장은 “한국 농구사에 한 획을 그은 국보급 선수가 선수 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에 서장훈도 "마지막 농구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준 KT 구단과 전창진 감독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평소 존경하는 감독과 후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KT에서 지난 3시즌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높이의 한계를 느꼈다. 장훈이 영입을 통해 높이에 대한 부담을 다소 해결하고 다양한 공격과 수비 옵션을 구상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