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강적' LA 레이커스를 물리치고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합류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2일(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서 열린 2011~12 NBA 서부 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 4승제) 5차전 홈경기서 LA 레이커스를 106-9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결승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만나게 됐다.
케빈 듀런트는 2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러셀 웨스트브룩도 28점 4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42점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결승문턱서 좌절하며 분루를 삼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를 83-77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지만 제임스 하든과 듀런트의 외곽포와 웨스트브룩의 2점 슛을 묶어 4쿼터 초중반 93-77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동부 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맞아 101-85로 꺾고 3승 2패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보스턴은 브랜든 배스(27점) 케빈 가넷(20점), 폴 피어스(16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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