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주원, 시청률의 사나이? "부담 없다면 거짓말"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5.23 14: 48

전작 '오작교 형제들'로 시청률 대박을 치며 '시청률의 사나이'로 불리게 된 주원이 새 드라마 컴백을 앞두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주원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를 촬영 중인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이날 주원은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워낙 큰 대작에 주인공을 맡게 돼 부담이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담을 이 작품에 쏟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시청률 부담보다 액션신 부담 크다"며 "그 이유는 '각시탈'의 중점이 액션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작교 형제들'을 할 때 부터 '각시탈'을 위해 승마 연습을 했다. '각시탈'의 액션은 현대물의 액션과는 다르다. 가라데, 택견 등이 혼합된 시대극 액션이라 지금도 틈날 때 마다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종로경찰서 형사에서 이름 없는 영웅으로 변화해가는 드라마틱한 인물 이강토를 연기한다. 이강토는 독립운동을 하다 바보가 된 형 이강산(신현준)을 보며 오직 성공만을 위해 종로경찰서 최고의 순사가 되지만, 형이 죽음을 맞이한 뒤 영웅의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한편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1974년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무술에 능한 주인공 이강토(주원)가 일제에 맞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려간다. 이미 검증된 허영만 화백의 작품인데다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되며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3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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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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