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측 "실망시켜드린 점, 평생 갚으며 살겠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5.24 15: 37

고의 발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확정 받은 가수 MC몽이 '실망시켜드린 점에 대해 평생 갚으며 살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의 한 관계자는 24일 대법원 선고 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공식입장 등을 발표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본인은 팬들을 실망시켜드린 것에 대해 평생 갚으며 살겠다는 의지만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MC몽은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국민들에게 물의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수차례 사과한 바있다.

대법원 3부는 이날 MC몽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중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아온 35번 치아 고의 발거로 인한 신체 훼손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최종판결됐다.
공무원 시험 등을 이유로 입대를 연기한 것과 관련 위계로 인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는 원심 그대로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선고가 확정됐다.
지난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심에서 “2006년 MC몽이 병역 면제를 위해 35번 치아를 뽑았다면, 당시 절친했던 치과의사 정모씨를 두고 굳이 전혀 모르는 치과의사를 찾아가 발거와 관계도 없는 신경치료까지 받은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검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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