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1위지만 밑에 팀들과 차이 안 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24 18: 30

창단 첫 5월 이후 1위에 오른 넥센 김시진 감독이 차분하게 팀 상황을 돌아봤다.
김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지금 1위지만 밑에 팀들과 큰 차이 안 난다. 작년에는 이맘때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현재 이미 1차 고비에 직면한 선수들도 있다”며 “시즌 30경기가 넘어가는 시점부터 잠 못자고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선수들이 나온다. 특히 야수쪽에서 그렇다”고 호성적에도 경계심을 보였다.   
8연승과 함께 1위에 자리했음에도 방심하지 않은 김 감독은 팀원 모두에게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들 모두 잘 했다. 선수마다 기대치는 다르지만 정수성처럼 지난해 1년 동안 고생한 선수도 올해 잘 돌아와서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며 “김영민도 선발진에 합류해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다. 8연승 기간 중 영민이가 2승을 해줬다. 누군가가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이 우리에게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장효훈에 대해 “김병현의 휴식 차원에서 선발로 나서게 된 게 아니다. 김영민과 마찬가지로 캠프부터 선발투수로 훈련받아왔다. 오늘도 100개까지 던지게 할 생각이다”면서 “현재 문성현과 심수창이 2군에 내려가 있는데 추이를 살펴보고 6인 선발로테이션을 구상할 수도 있다”고 강한 선발진을 구성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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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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