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갑용이형의 리드 정말 좋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24 21: 24

"등판할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의 관록투가 빛났다.
배영수는 24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7이닝 1실점(4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시즌 3승째.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7-2로 꺾었다.

배영수는 경기 후 "(진)갑용이형이 리드를 정말 잘 해줬다. 1회 마운드에 올라와 '편하게 던져라'는 조언이 좋았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작년부터 1회에 계속 좋지 않아 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준비도 많이 했는데 오늘도 썩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2회부터 내가 원하는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초반 위기에 처했지만 잘 극복해 잘 막았다. 2회 2사 후 4점을 뽑아낸 집중력을 보여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박한이는 당분간 1번 타자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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