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가 장동건-송승헌과의 대결에 '몸개그' 카드를 들고나와 제대로 망가졌다.
오지호는 26일 오후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 2'의 첫 호스트로 참여, 배우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몸개그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SNL 코리아' 속 등장한 콩트에 출연하며 코믹한 연기와 몸개그로 시종일관 폭소를 유발했다. 오지호는 잘생긴 외모와는 상반되는 사자머리 가발을 쓰고 나와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하는가 하면 명화 '모나리자'를 보고 "육덕지다"라는 표현을 쓰는 등의 파격적인 발언도 망설임 없이 내뱉으며 첫 호스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미드나잇 요가' 콩트에서는 오지호의 '망가짐'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밤에 하는 요가'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 콩트에서 그는 파란색의 쫄쫄이 의상을 입은 채 등장해 외모적인 면에서부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어렵지 않은 요가 자세에도 뻣뻣한 몸 때문에 발생하는 몸개그로 웃음을 자아냈으며 요가 선생님의 가슴을 훔쳐보며 흐뭇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표정도 폭소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국민 섹시가이가 어쩌다 저렇게 됐나. 완전 웃긴다", "오지호 엄청 망가지네", "얼굴 보기만 해도 이제 웃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 NBC에서 지난 1975년 첫 방송된 이래 37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시즌1에 이어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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