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는 선발 양훈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경언의 2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넥센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6연패 뒤 넥센을 만나 3연전 전승을 거두고 16승25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8연승 뒤 4연패의 늪에 빠지며 21승1무18패로 3위 롯데(21승1무17패)에 2위 자리도 내줬다.
한화 양훈은 7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2패)를 달성했다. 김경언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로 양훈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했다. 이날 시즌 첫 4번타자로 나선 최진행도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넥센 김영민은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5볼넷(1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넥센으로서는 5회 2사 1,3루에 등판한 심수창이 7회 세 타자 연속 삼진 포함 2⅓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수확이었다. 박병호의 시즌 10호째 홈런은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장성호와 김경언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