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재복, 5⅔이닝 3실점 역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29 20: 39

LG 베테랑 우완투수 정재복이 이번에도 팀의 5할 승률 마지노선에서 역투를 펼쳤다.
정재복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실점했다.
정재복은 경기 내내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구에 임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총 9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정재복은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폭투로 김주찬에게 3루까지 내줬다. 결국 정재복은 전준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1이 됐다.  
이후 정재복은 5회까지 추가점 없이 호투했다. 2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것에 이어 3회초와 4회초 연달아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5회초에는 1사 2루 위기에서 대타 박준서를 우익수 플라이, 김주찬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정재복은 6회초 첫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전준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 홍성흔의 1타점 내야안타로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1사 2루에서 강민호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형성, 정재복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채 우규민과 교체되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우규민은 실점 없이 6회말을 마무리했고 7회를 앞둔 상황에서 LG는 롯데에 4-3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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