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QS 불구하고…' 앤서니, 불운에 울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05 21: 30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 달성. 하지만 승운과는 거리가 멀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가 5일 광주 삼성전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앤서니는 6⅓이닝 3실점(8피안타(1피홈런) 2볼넷) 비교적 잘 막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용규와 최희섭이 빠진 KIA 타선은 앤서니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KIA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앤서니는 1회 1사 후 박한이의 좌익선상 2루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1, 2루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이승엽과 박석민을 범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강봉규와 조동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두 번째 실점 위기에 놓였다. 김상수의 내야 땅볼 때 강봉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앤서니는 3회 이승엽에게 일격을 당했다. 선두 타자 박한이를 1루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최형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이승엽과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직구(146km)를 던졌으나 우월 투런 아치(비거리 115m)를 얻어 맞았다. 올 시즌 7번째 피홈런.

4,5회 삼자 범퇴로 잘 막아낸 앤서니는 6회에도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강봉규와 진갑용을 각각 4-6-3 병살타와 2루 땅볼로 깔끔하게 제압했다. 7회 조동찬과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1사 1,3루 상황에 처한 앤서니. 박한이 타석 때 좌완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 선발 장원삼의 완벽투에 막혔던 KIA는 7회 1사 1, 3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은 김주형과 이준호가 뜬공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9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주형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한성구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따라 붙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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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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