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김상중 "특정 정치인 모델?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6.07 15: 49

SBS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의 김상중이 특정 정치인을 모델로 삼은 것이 아니냐는 일부 의견에 대해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추적자' 기자간담회에는 손현주와 김상중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중은 "드라마를 하면서 맡은 캐릭터를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게 표현해 보여주는 게 배우의 몫이다"며 "내가 대선 후보이지만, 누구를 모델로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만약 정치를 했을 때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이런 모습이 좋지 않느냐는 막연한 생각으로 했다"며 "그냥 드라마는 드라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정 정치인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정치인들이 '추적자'를 보면서 '깨끗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곱씹는다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강동윤을 통해 정치인들이 앞으로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기반을 마련하는 작은 생각을 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 중 김상중은 18대 국회의원이자 지지율 60%가 넘는 대권 주자 강동윤 역을 맡았다.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멜로 느와르 풍으로 그린 드라마로 소시민과 거대세력 간의 대립을 긴장과 스릴 넘치는 영상으로 엮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태왕사신기', '내 인생의 스페셜', '카이스트'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이웃집 웬수', '유리의 성',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등 히트작을 연출한 조남국 PD가 호흡을 맞추고, 박효주, 손현주 이외에도 김상중, 고준희, 장신영, 김성령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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