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SK에 새롭게 영입된 투수 부시가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삼성은 '맏형' 정현욱(34)이 3년 11개월 만에 선발로 나선다. 정현욱은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윤성환 대신 선발로 결정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고심 끝에 정현욱 선발 카드를 꺼냈다. 정2008년 7월 20일 대구 한화전 이후 1420일 만의 등판이지만은 정현욱에게 선발 등판은 낯설지 않다. 팀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정현욱은 입대 전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었다.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삼성은 SK와의 대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앞선 대결에서 2승 4패로 열세를 보였던 삼성이 만회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1점차 패배를 당했지만 9회 투아웃까지 끈질기게 추격했다. 최근 들어 타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화력 지원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한편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부상 탓에 뒤늦게 시즌을 맞이한 김광현은 2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지각 첫 승을 신고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