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타선을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한화 8년차 우완 장신 투수 양훈(26)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양훈은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예 고됐다. 올해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이며 류현진과 함께 한화의 실질적인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는 그가 넥센 강타선과 붙어 위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훈은 올해 10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고 있다. 4월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양훈은 5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27로 위력을 드러냈다. 4월 마지막 경기부터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펼칠 정도로 연일 안정감이 두드러졌다.

6월 첫 경기였던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는 6⅓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대량실점에도 불구하고 7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킬 정도로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오래 마운드를 지켜줬다.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98로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지난 4월28일 청주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고, 지난달 27일 목동 경기에서도 7⅔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피칭을 했다.
이에 맞서는 넥센에서는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7)가 선발로 등판한다. 나이트는 올해 6승1패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하고 있다. 11경기에서 무려 9차례나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고 있다. 그러나 한화를 상대로는 좋지 못했다. 지난 4월29일 청주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유일한 패전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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