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장진 감독과 정면으로 입담대결을 펼친다.
이 의원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장진 감독이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의 고정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의 특별초대석에 출연한다. 현 정치권 인사의 생방송 출연은 지난 시즌1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
날카로운 촌평을 쏟아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진 감독은 앞서 지난 2일 생방송 중 “이재오 의원은 최근 TV 토크쇼에 나가 이명박 대통령이 역대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함께 앵커를 맡은 크루 고경표와 묘한 눈빛을 주고받은 후 아무런 촌평도 없이 다음 뉴스로 넘어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불과 2주 전의 방송에서 묘한 풍자의 대상이 되었던 이 의원이 장진 감독과의 전격 만남에서 어떤 분위기를 연출할지, 어떤 멘트들을 쏟아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이재오 의원은 독특하고 과감한 설정으로 강도 높은 풍자에 동참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점차 풍자의 수위 또한 높여가고 있는 만큼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 역시 그의 현 상황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재치 있는 상황으로 유쾌한 풍자를 펼쳐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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