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가 진흥고를 누르며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대전고는 16일 세광고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광역리그' 전라중부권 진흥고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8-2 완승을 거뒀다. 광역리그 4전 전승 행진. 진흥고는 2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선취점은 진흥고였다. 1회말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한 박상훈이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포수 패스트볼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대전고는 4회 상대 실책과 폭투에 안타 3개를 더해 2점을 올리며 2-1로 역전했다.

5회에도 대전고는 정용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동언의 적시 2루타 그리고 박성중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하며 4-1로 달아났다. 진흥고도 6회 윤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대전고는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박동언의 주자일소 3타점 3루타에 이어 박성중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데 성공했다.
대전고는 에이스 조상우가 7⅔이닝 5피안타 6볼넷 13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번타자 박동언이 2루타·3루타를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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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라중부권 전적
대전고(4승) 8-2 진흥고(2승1패)
화순고(1승2패) 10-5 세광고(2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