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30)이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오승환은 16일 현재 224세이브로 통산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LG 김용수(현 중앙대 감독)가 보유하고 있는 227세이브에 3개를 남겨두고 있다.
더구나 오승환은 16일 현재 364경기에 출전해 224세이브를 거뒀다. 609경기만에 227세이브를 거둔 김용수의 기록을 크게 앞당길 전망이다.

역대 세이브 부문에서 거의 모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오승환은 데뷔 11경기째인 지난 2005년 4월 27일 대구 LG전에서 첫 세이브를 거뒀다. 이후 2007년 9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최소경기 100세이브(180경기), 작년 8월 12일 대구 KIA전에서 세계최연소 200세이브(334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또 오승환은 지난 2006년과 2011년 단일시즌 아시아 최다인 47세이브를 거뒀고, 작년 7월 5일 문학 SK전부터 올해 4월 22일 청주 한화전까지 28경기 연속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개인통산 최다세이브는 뉴욕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의 608세이브이며, 일본은 주니치 드래곤스의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하고 있는 333세이브이다. 오승환이 김용수의 기록을 넘어설 경우 한·미·일 3개국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은 모두 현역선수가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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