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5이닝 1실점.. 시즌 4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19 20: 40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김영민(25)이 5경기 만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김영민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잠실 LG전 이후 4경기에서 2패만을 안았던 김영민은 약 한 달 만의 선발승 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김영민은 최고구속 151km의 위력적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이전보다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으나 두산 타자들의 '커트 릴레이'에 초반부터 투구수를 많이 가져간 것이 흠이었다. 상대한 타자 21명 중 6구 이상 던진 타자가 8명이었다. 투구수는 103개(스트라이크 63개+볼 40개)였다.

1회초 선취점을 업고 시작한 김영민은 1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세 타자를 연이어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김영민은 2회에도 2사 후 최재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손시헌을 9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다시 맞은 2사 후 위기가 문제였다. 김영민은 3회 다시 2사 후 이종욱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종욱의 도루와 폭투로 2사 3루가 됐다. 김영민은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동주에게 중전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으나 3회까지 투구수가 벌써 69개였다.
5회 1사 후 최주환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가 되자 다시 흔들린 김영민은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영민은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이종욱의 도루로 맞은 2사 2,3루에서 중견수 이택근의 호수비에 힘입어 김동주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영민은 팀이 3-1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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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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