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선발 배영수(31)가 호투하다 7회 4실점으로 집중타를 허용했다.
배영수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⅔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배영수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팀이 7-5로 앞서 시즌 6승(3패) 요건은 갖췄다.
1회 1사 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배영수는 서건창의 도루 후 다시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처했다. 배영수는 강병식을 2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배영수는 2회 2사 후 다시 최경철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폭투, 볼넷으로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장기영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한숨을 돌렸다.
배영수는 3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다시 도루를 허용했다. 유한준의 2루수 앞 땅볼로 1사 3루가 된 뒤 박병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팀이 4회 박석민의 중월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배영수는 4회 세 타자를 범타로 막았다. 팀이 5회 3득점에 성공하자 배영수는 5회도 삼자 범퇴 처리하며 힘을 냈다.
배영수는 팀이 7-1로 앞선 6회 강병식과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2사 1,2루에서 장영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7회 유격수 실책으로 선두타자 오윤을 출루시킨 배영수는 김민성을 삼진 처리 했으나 장기영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서건창에게 2타점 우월 3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 했다.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서건창이 홈을 밟아 실점이 늘어났다.
이어 박병호에게 2점차로 쫓기는 좌월 솔로포를 맞은 배영수는 7-5로 앞선 7회 2사에서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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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