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다 연승' 이흥실, "계속 이기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24 19: 22

"좋은 기록인 연승 행진은 계속 이어가고 싶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개인 통산 5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6연승에 성공하며 팀 정규리그 최다연승을 기록했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두권에 진입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홈에서 6연승도 중요했다"면서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전반서 상대의 압박에 힘겨운 경기를 했지만 후반서 측면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골이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 5골을 뽑아내는 등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 대행은 "이동국을 비롯한 선수들이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대의 허점이 보이면 골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이 위력적이다"면서 "그러한 장점에 이어 서상민 등 측면에서의 움직임도 좋다. 전반적으로 상대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좋았기 때문에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팀 창단 후 정규리그 최다인 6연승을 기록한 것에 대해 이흥실 대행은 "좋은 기록은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면서 "5월에 열린 광주전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7월쯤 선수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7월 11일 열릴 서울전에 대해서는 "경기는 계속된다. 광주-상주전도 소홀히 할 경기는 없다"면서 "우리가 가진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에 임하면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3골이나 내준 실점에 대해서는 "점수차가 커진 후 집중력과 무리하게 내주지 말아야 할 프리킥 등을 상대에게 내주면서 힘겨운 경기를 했다. 그러한 점은 앞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전반서 부상을 당한 최은성에 대해서는 "최은성이 무릎에 얼굴이 채여 향후 일정과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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