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뮤지컬 '헤드윅' 7년 만에 재무대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6.25 10: 44

배우 오만석이 7년 만에 뮤지컬 '헤드윅' 무대에 오른다. 8월 공연되는 뮤지컬 '헤드윅'에 초연 배우 오만석이 캐스팅 된 것.
2005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헤드윅 무대에 오르는 오만석은 "'헤드윅'이라는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만큼 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모두의 기대 그 이상의 '헤드윅'을 선사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10년 만에 소극장 뮤지컬에 다시 서는 박건형이 오만석과 함께 헤드윅으로 더블캐스팅 됐으며, 헤드윅의 남편 이츠학 역에는 이영미와 안유진이 무대에 선다.

뮤지컬 '헤드윅'은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한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쓰고,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스티븐 트래스크가 곡을 붙인 록 뮤지컬이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 록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작품이다.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 호의 생존자들이 묵었던 뉴욕 웨스트 빌리지 허드슨 강가의 허름한 호텔 리버뷰의 볼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헤드윅의 모놀로그, 거칠고 투박한 느낌의 애니매이션, 그리고 전세계 록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펑크 록은 지금 이 순간도 전 세계 80여 도시에서 끊임없이 공연되며 매일 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싸구려 의사로 인해 성전환 수술에 실패한 동베를린 출신의 트랜스젠더 로커 '헤드윅'의 이야기를 그린 스타일리시 록 뮤지컬 '헤드윅'은 26일 오후 2시 티켓 판매를 시작으로, 8월 11일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티켓은 R석 6만 6000원, S석 5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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