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철, 장발→35cm 커트..‘소유진도 못 알아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28 16: 38

배우 박정철이 드라마에서 부부호흡을 맞추고 있는 소유진도 못 알아볼 정도로 무려 35cm의 헤어커트를 감행했다.
박정철은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에서 두수(최민수 분)의 첫째 딸 금하(소유진 분)의 남편으로 사법고시 준비를 핑계로 장인어른 집에 얹혀사는 철부지 사위 이태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태평은 장인어른 두수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차일피일 미뤄왔던 면접을 적극적으로 보러 나서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박정철은 오는 7월 2일 방송되는 ‘해피엔딩’ 20회에서 댄디한 쇼트커트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피엔딩’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길러왔던 장발 헤어를 미련 없이 싹둑 자른 박정철은 그동안 태평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봉두난발 헤어스타일’을 버리고 ‘말끔 꽃미남’의 모습으로 복귀한 것.
헤어 커트를 한 박정철의 첫 촬영은 지난 25일 흑석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박정철은 장발을 짧게 정리한 후 처음으로 촬영에 나섰던 상황. ‘해피엔딩’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보는 박정철의 깔끔한 모습에 스태프들은 “훨씬 났다”, “인물이 확 폈다” 등 다양한 칭찬 퍼레이드를 벌였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박정철은 가뿐한 발걸음으로 현장에 등장,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을 이어갔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장발로 인해 계속해서 땀띠에 시달려야 했기에 치렁치렁한 머리카락들을 정리한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것.
그런가하면 촬영 시작 전에는 극 중 박정철의 아내인 소유진이 박정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는 귀띔이다. 박정철은 이러한 소유진의 반응을 재미있어하며 한층 기분이 고조된 모습으로 1시간 만에 신속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는 전언이다.
kangsj@osen.co.kr
로고스 필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