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위.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3연승으로 시즌 첫 선두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역대 개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와 진갑용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37승(30패 2무)째를 거두며 시즌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에 0.5경기차 선두를 달리던 롯데가 이날 두산에 패하면서 0.5경기차로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오승환은 이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 시즌 16세이브를 거뒀다. 특히 이 세이브로 통산 369경기만에 228세이브를 올려 종전 LG 김용수(현 중앙대 감독)가 보유한 613경기 227세이브를 뛰어넘었다.
경기종료 후 삼성 오승환 투수가 미소를 지으며 진갑용에게 공을 건네받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