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우승으로 유로2008에 이어 유로대회 2연패와 메이저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스페인이 자국 내 시청률에 있어서도 역사적인 숫자를 기록했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시청률 조사기관인 '바를로벤토 코무니카시옹'은 2일 열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유로2012 결승전 평균시청률이 8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이탈리아전이 기록한 83.4%는 2년 전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 결승에서 맞붙었을 때 기록한 82.9%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수치이자 시청률 계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 나오는 수치다.
이날 기록된 순간최고시청률은 토레스가 3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직후인 후반 40분 경으로 무려 90.0%에 달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이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치렀던 매 경기 모두 평균시청률 60%를 가볍게 뛰어넘었으며 최저 시청률은 60.2%를 기록한 조별라운드 1차전 이탈리아전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스페인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전통적으로 낮은 편인 바스크와 카탈루냐 지역에서 각각 72.1%, 74.3%를 기록했고 그 외에는 평균 8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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