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 이틀째 '스파이더맨' 제압 1위..50만 돌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07 07: 57

살인 기생충이 거미 인간을 이틀째 제압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가시'(감독 박정우)는 6일 하루동안 전국 588개 스크린에서 25만 749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5만 2682명.
이로써 지난 5일 개봉한 '연가시'는 이틀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넘어서며 이틀만에 5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개봉 첫날에는 19만 953명의 관객을 모았다.

같은 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866개 스크린에서 21만 2318명을 더해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누적관객수는 251만 6031명으로, 지난 달 28일 개봉 후 9일만에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예상보다 더 큰 흥행 돌풍으로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연가시'는 이 같은 추세라면 주말안팎으로 100만 돌파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연가시'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개봉작 가운데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연가시'는 숙주의 몸에 기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해 스스로 물에 빠지게 하는 살인 기생충 연가시에 감염된 사람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 감염 한국형 재난영화. 빠른 속도감과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강점으로 꼽힌다. '바람의 전설', '쏜다' 등을 연출한 박정우 감독의 신작으로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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