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오페라 '라보엠'이 내달 28일부터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오페라 '라보엠'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1896년 만든 작품으로, 1830년대 파리 뒷 골목을 배경으로, 가난한 시인 로돌포와 아래층에 사는 아름답고 병약한 여성 미미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등의 주옥 같은 아리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야외오페라 '라보엠'의 지휘는 세계적 명성의 정명훈이 맡았다. 오케스트라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한다.
또한 밀라노 라스칼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런던 코벤트가든 등의 오페라극장을 주요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안젤라 게오르규(미미 역), 피오렌자 체돌린스(미미 역), 비토리오 그리골로(로돌포 역), 마르첼로 죠르다니(로돌포 역), 파비오 카피타누치(마르첼로 역) 등의 성악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는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은 유럽 유수의 야외오페라공연장처럼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실내공연장과 같은 관람환경에서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원형극장이다.
이번 야외오페라 '라보엠'은 세계 3대 야외오페라축제 중 하나인 프랑스 오랑주 야외오페라축제(Chorégies d'Orange)의 연출 및 제작진이 참여해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야외무대 연출 노하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야외오페라 '라보엠'은 8월 28일(8시), 30일(8시), 9월 1일(7시30분), 2일(7시30분) 총 4회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티켓은 VIP석 57만 원, R석 45만 원, S석 25만 원, A석 15만 원, Blue석 8만 원, Green석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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