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서인국과 연기, 가끔 욱한다"..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12 16: 22

가수 은지원이 서인국과 연기를 하면 가끔 욱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12일 오후 서울 CGV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된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에이핑크), 호야(인피니트)보다 제가 10살 이상 많은데 친구로 나와야 한다는 게 가장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촬영하면서 욱할 때가 많다"며 "서인국이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를 할 때가 있는데 연기에 몰입해서 정말 제가 자기 친구인 줄 아는 것 같다. '연기를 참 잘하는 친구구나' 싶으면서 다른 한 쪽으로는 '네가지가 없는 건 아닌가' 한다. 양쪽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은지원은 극중 빵빵한 집안, 뛰어난 비주얼에 탁월한 운동 신경까지 겸비한 만물박사로 심지어 모든 장르의 에로물까지 섭렵한 남자 중의 남자 도학찬 역을 맡았다.
그는 '에로 지존' 캐릭터 도학찬 역을 맡게된 소감을 묻자 "그런 역을 한다는 게 저는 힘들었다"며 "따지고 보면 이 드라마가 정극이 아니어서 편하게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장난기 있게 잘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신원호 PD가 지난해 CJ E&M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 극본은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 tvN '더 로맨틱' 이우정 작가가 맡았다. '응답하라 1997'에는 성동일, 이일화, 송종호, 서인국, 정은지, 은지원, 신소율, 이시언, 호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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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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