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봉을 앞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사전예매 12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오후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예매점유율 44%, 예매관객수 12만 651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을 5일 앞둔 상황에서 거둔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CGV 아이맥스관은 개관한 이래 최다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예매 열풍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대한 해외 시사평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더욱 달아오르고 있는 중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북미에서도 2D 영화사상 최고의 오프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편을 뛰어 넘는 것은 물론 3D 영화들의 기록까지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IMAX 영화 중 오프닝 수익 3위에 올라 있는 전편 '다크 나이트'가 거둔 1억 5841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넘어선다면 2D IMAX 영화 중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IMAX라는 장점이 있으나 러닝타임이 길어 수익 면에서 제약이 있을 수도 있지만 2D 영화로서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울 것은 확실시 된다.
2008년 개봉한 전편 '다크 나이트'는 5억 3335만 달러들 벌어들이며 '아바타'와 '타이타닉', '어벤져스'에 이어 역대 흥행 수익 4위에 올라있다.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고, 한국에서는 408만명(영진위 공식집계)의 관객을 동원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초대박' 성적을 낼 지는 미지수다. 사전예매율이 최종 흥행과 직접적인 연결이 있다고는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 또 놀란표 배트맨에 대한 신뢰감, '걸작'이라는 해외 평 등이 작품에 대한 흥미를 자아내지만 어두운 슈퍼히어로물이란 점, 상대적으로 여심 공략에 약하다는 점, 한국관객들이 선호하는 유머 코드가 적다는 점 등이 흥행 장애물 혹은 한계로 지적되기도 한다. 전편의 후광을 입고 전설이 된 2012년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흥행 성적이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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