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내야안타 포함 멀티히트…타율 0.302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7.18 21: 14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내야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지명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8리에서 3할2리로 올라갔다. 지난 10일 시즌 15호 홈런을 때려냈던 라쿠텐전에 이어 다시 3할로 복귀한 것.

첫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친 이대호였다.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셋쓰 타다시의 2구째 높은 직구(139km)를 노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바비 레온 스케일스의 1루 땅볼, 아롬 발디리스의 적시타로 3-2까지 맹추격에 나선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이날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낮은 커브(110km)를 당겨쳤다. 빗맞은 타구는 3루수 마쓰다 노부히로 앞으로 약하게 바운드되면서 굴렀고 마쓰다가 빠르게 앞으로 대시한 잡으려 했으나 놓치고 말았다. 이 사이 이대호는 1루 베이스를 밟았고 만루 찬스를 이었다. 지난 4일 니혼햄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내야안타. 그러나 다음타자 T-오카다가 2루 땅볼에 그치면서 진루에는 실패했다.
4-2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좌완 오카지마 히데키를 상대, 연속 파울 후 우전안타를 쳐냈다. 곧바로 대주자 카지모토 유스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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