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에만 4실점’ 이용찬, 4⅔이닝 5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7.19 20: 02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등판. 그러나 2회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상대 득점을 막지 못하며 결국 승리추가에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의 젊은 우완 선발 이용찬(23)이 4⅔이닝 5실점투로 시즌 8승에 실패한 채 패전 위기에 놓였다.
이용찬은 19일 광주구장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4⅔이닝 동안 5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3개)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0-4로 뒤진 5회말 2사 2루서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8승 획득의 기회는 올스타전 이후로 미루게 된 이용찬이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이용찬은 2회말 1사 후 최희섭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내주며 1사 2루 경기 첫 위기를 맞았다. 광주구장 백스크린 밑 ‘그린몬스터’를 직격한 최희섭의 2루타였다.

조영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박기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로 몰린 이용찬. 이용찬은 후속 타자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선실점했다. 그러나 이용찬의 실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뒤를 이은 홍재호는 이용찬의 3구 째 포크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좌익수 김현수가 타구를 따라갔으나 이는 좌중간 3타점 싹쓸이 2루타가 되었다. 이용찬은 1⅓이닝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에 오르던 이용찬은 5회말 2사에서 김상현에게 우측 담장 직격 2루타를 허용한 뒤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혜천이 최희섭에게 중월 투런을 얻어맞으며 이용찬의 승계 주자 김상현이 득점, 이용찬의 최종 실점은 5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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