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LOCOG) 위원장이 구설수에 올랐다.
코 위원장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국영방송 B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같은 기업들은 올림픽에 막대한 비용을 후원하고 있으므로 권리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 위원장은 "공식 스폰서인 코카콜라가 아닌 펩시콜라 브랜드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관람객의 경기장 입장도 금지돼야 한다"며 논란을 낳았다.

코 위원장의 발언은 거액을 후원한 올림픽 스폰서의 상표권 보호를 강조하며 앰부시(매복) 마케팅에 대한 우려를 강조한 것. 그러나 관중들까지 스폰서의 입장에서 판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구설수에 오른 상황이다.
한편 런던 올림픽에는 11개 다국적 기업과 44개 영국 내 기업들이 14억 파운드(약 2조5000억 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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