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이 노래 완전 '전국구'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7.22 09: 51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이 제목과는 달리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달리고 있다.
싸이는 지난 15일 1년여 만에 새 앨범 '싸이육갑'을 발매하고 개그맨보다 더 웃긴 퍼포먼스와 가사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싸이는 노래에서 '오빤 강남스타일'이라고 외치며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말타기 댄스를 선보여, 쏟아지는 아이돌 컴백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원 성적을 내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공개와 동시에 국내 모든 음원 차트를 퍼펙트 올킬했다. 이 곡은 공개 일주일째인 오늘까지 음원 왕좌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내고 있어 저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뮤직비디오에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노홍철과 포미닛의 현아를 동원해 콩트를 방불케 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피처링진에는 지드래곤, 이적, 리쌍, 성시경 등 국내 내로라하는 실력파 가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더욱 관심을 끌었다.
싸이는 자신의 앨범을 발매하기 직전 레드 카펫 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톱 스타들의 응원 영상을 공개해 황금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축구 영웅 박지성이 수줍은 얼굴로 "강남 스타일"을 외치는가 하면 장근석, 이병헌, 고현정, 고수, 송승헌 등도 출연해 싸이의 새 앨범을 응원했다. 이는 싸이의 음원이 나오기도 전에 그의 음악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냈다.
본격적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베일을 벗자 그 인기는 수직 상승했다. 싸이의 전매 특허 무표정한 얼굴에 우스꽝 스런 춤동작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으며 열정적인 그의 쇼맨십은 팬들을 뛰어 오르게 만들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 요인은 남자들의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가사도 한 몫했다. '강남스타일' 가사에는 '정숙해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여자 이때다 싶으면 묶었던 머리 푸는 여자 가렸지만 웬만한 노출보다 야한 여자 그런 감각적인 여자',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여자 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 있는 여자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여자 그런 반전 있는 여자' 등의 남자들의 이상적(?)인 여성상이 그려져 있기 때문.
한편 싸이는 다음달 11일 '싸이의 훨씬 더 흠뻑쇼'를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 '강남스타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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