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T-오카다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한 뒤 발디리스의 병살타 때 홈으로 들어와 선취 득점을 달성했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에도 중전안타로 출루한 이대호는 후속타 부재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6회말 다시 볼넷으로 출루해 T-오카다의 적시타 때 홈을 다시 밟아 2득점 째를 기록했다.
오릭스는 이날 라쿠텐에 5-1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대호는 이날 9회초 수비 때 나카무라 잇세이와 교체됐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6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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