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리얼 MMORPG 아키에이지가 13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리허설을 진행한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의 다섯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내달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키에이지 홈페이지 (www.ArcheAge.com)를 통해 신청이 가능한 이번 CBT5에는 총 13만 명의 테스터가 선발될 예정이다. 아키에이지 CBT5 참가 신청은 8월 20일까지 가능하며 CBT5 응모자 중 7만 명, 지난 CBT에 참여해 승계권에 당첨된 1만 명 등 8만 명의 CBT5 1차 당첨자를 8월 10일에 발표한다. 2차 당첨자 5만 명은 8월 22일에 발표하는 일정이다.

전국 주요 도시 PC방 500곳에서는 공식 테스트 시작 전날인 15일부터 테스트게임 접속이 가능하며 당일 오픈 시각과 PC방 리스트 등의 자세한 정보는 내달 10일 아키에이지 CBT5 당첨자 발표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키에이지 마케팅을 총괄하는 김용곤 이사는 “아키에이지 CBT5는 올해 하반기 목표인 오픈베타 서비스 점검을 위한 대규모 리허설을 겸하고 있다”면서 “타 게임과 달리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게임의 특성 때문에 일어날 다양한 운영 이슈 등에 대해 침착히 대응하고 OBT를 위한 징검다리로써 활용해 충분한 예행 연습을 해볼 것”이라고 이번 테스트의 의미를 밝혔다.
이번 아키에이지 CBT5에는 업데이트된 퀘스트 진행 방식, 하우징, 해양 컨텐츠, 개선된 초기 게임 플레이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또 아키에이지 CBT5부터는 크라이엔진2에서 크라이엔진3로의 교체(merge) 작업이 완료된 클라이언트 버전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아키에이지는 리니지 개발자로 잘 알려진 송재경 대표를 비롯해, 시나리오에 전민희 작가, 배경음악에 윤상씨가 참여하고 약 400억 원의 개발비용이 투자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례적으로 95일이라는 긴 테스트 기간으로 주목을 받았던 CBT4를 포함해 4번에 걸쳐 진행된 지난 CBT를 통해 기존 MMORPG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집짓기, 성짓기, 배만들기, 나무심기 등의 다양하고 풍부한 창의적인 컨텐츠를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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