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니퍼트, 후반기 첫 시리즈 스윕 이끄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26 11: 26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후반기 첫 시리즈 스윕승을 노린다.
두산과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13번째 맞대결에서 각각 니퍼트와 좌완투수 신재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18경기·122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구속저하와 피안타율 증가로 지난 시즌의 모습은 아니지만 완투승만 두 번 기록할 만큼 여전히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LG 상대로 7경기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0으로 유독 강했지만 올 시즌은 LG와 2번 맞붙어 아직 승리가 없다. 5월 20일 경기에선 8이닝 동안 피안타 9개 5실점으로 흔들렸고 7월 7일 경기에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선발승에 실패했다.
6년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밟는 신재웅은 올해 1월 팀 내 체력테스트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면서 김기태 감독의 눈에 들었고 전지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는 140km 중반대 직구를 구사하며 투수진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자랑한 바 있다.
하지만 신재웅은 정작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부상과 부진에 빠졌고 6월 2일에 겨우 1군에 합류했다. 6월 8일에는 2100일 만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비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고 김광삼의 1군 합류로 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후반기 레이스에 앞서 신재웅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켰고 신재웅은 마침내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신재웅은 프로 통산 49경기·69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양 팀은 상대전적에서 7승 5패를 기록, LG가 두산에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두산이 최근 LG전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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