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31)가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사도스키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2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사도스키는 4일 사직 SK전 이후 세 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며 동시에 승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사도스키는 팀 타선이 일찌감치 터지면서 비교적 마음이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은 이닝과 나쁜 이닝이 확연히 눈에 들어왔다. 1회 사도스키는 첫 타자 오선진에 중전안타를 내준 뒤 고동진의 땅볼과 폭투로 1사 2루가 됐다. 최진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가운데 김태균에 볼넷을 내줬지만 풀카운트에서 장성호를 몸쪽 떨어지는 변화구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2회 롯데 타선이 대거 5득점에 성공, 사도스키는 편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와 한화 타선을 3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3회 1사 이후 오선진에 좌전안타를 내준 사도스키는 고동진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최진행에 볼넷, 김태균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시 장성호까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만루 위기에 몰린 사도스키는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한 숨을 돌렸다.
이후 4회와 5회를 다시 연속 3자범퇴로 처리한 사도스키는 6회 첫 타자 김태균에 좌전안타, 장성호에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처했지만 이대수를 우익수 뜬공, 강동우를 내야땅볼, 이준수를 삼진 처리하며 제 몫을 다 했다. 9-1로 앞선 7회 사도스키는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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