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이진영의 쐐기 투런포와 주키치를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로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LG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시즌 13차전에서 6-1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LG는 7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이 5점차로 달아나는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병규(9번)도 4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우익수 수비에서도 라이트에 들어간 타구를 잡아내는 노련함을 발휘하며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주키치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10승에 성공,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달성했고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6승(44패 2무)을 거두고 SK와 시즌 전적 9승 4패, 문학구장에서 4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SK는 41패(40승 1무)째를 당해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LG는 1회초부터 SK 내야진의 실책에 힘입어 4점차로 달아났다. LG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완의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으며 내야안타,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SK 선발투수 김광현의 보크로 무사 2, 3루가 됐고 최동수도 볼넷을 얻어 무사만루가 됐다.
대량득점 찬스에서 LG는 박용택이 3루 땅볼을 쳤고 3루수 최정의 홈 송구가 홈으로 질주하던 오지환의 등에 맞으면서 굴절, 2루 주자 김태완까지 홈을 밟아 손쉽게 2점을 뽑았다. 이어 LG는 정의윤의 1타점 중전안타와 윤요섭의 3루 땅볼에 정의윤이 홈을 밟아 4-0으로 SK를 따돌렸다.

LG 선발투수 주키치는 주무키 커터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SK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몸쪽 커터 제구가 예리하게 형성되지 않아 꾸준히 위기에 놓였지만 3회말 이호준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6회까지 4-1, 3점차를 유지하며 앞서간 LG는 7회초 대타 이진영의 한 방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LG는 오지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1사 1루에서 이진영이 최동수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이재영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LG는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 이동현과 최성훈이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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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